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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조단위 적자 극복 전망과 감산 효과 기대

by 유텍스 2023.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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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일 : 23.07.07

관련기사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30707034700003?input=1195m

 

■  3분기부터 회복의 시작, 실적 개선 기대

삼성전자의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인 반도체 사업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조원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현재 반도체 시장의 업황과 실적이 저점을 찍고 있으며, 3분기부터는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어 실적의 회복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5.7% 급감한 6천억원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2009년 이후 14년여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이러한 악화된 실적은 메모리 업황의 악화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DS 부문이 2분기 연속으로 조단위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 DS 부문의 영업손실 전망치를 3조~4조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시장의 침체와 IT 수요의 부진, 그리고 공급 과잉 등으로 인해 반도체 불황은 여전히 깊은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감산을 통한 대응을 시도했으나, 2분기까지는 감산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못했습니다. 감산 효과는 웨이퍼 투입부터 실제 메모리 칩 생산까지 3~6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완전히 나타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또한,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은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반등의 조짐도 보이지 않습니다.

DS 부문의 2분기 누적 적자는 1분기의 4조5천800억원과 합산하여 7조~8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2분기의 DS 부문 영업손실 규모는 1분기에 비해 축소되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전체 영업이익도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2분기 D램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약 20% 증가하여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부터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서버 수요의 증가,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의 성장이 실적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3분기부터는 차세대 D램인 HBM3 및 DDR5의 양산에 진입하여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특히 3분기에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DS 부문의 영업손실이 2조원 전후까지 축소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4분기에는 DS 부문이 1천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감산 정책과 업계의 보수적인 투자 분위기를 고려하면, 업황이 바닥을 통과한 가능성이 크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1분기 말에 감산을 본격화한 삼성전자는 3분기에는 감산 효과가 실현될 가능성이 큽니다. 메모리 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감소하고 원가 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동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빠르게 축소될 것이라는 점에서 실적 개선 속도가 업황 회복 속도를 앞지를 것"이라며 "실제 수요 회복은 예상보다 더디지만 업계는 공급 전략을 통해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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